한·사우디 43년 만의 공동성명 “방산·네옴시티 협력 강화”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네옴 전시관을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과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310/25/a96a189e-d29c-439b-93a3-958a510c455d.jpg)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네옴 전시관을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과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한·사우디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전방위 협력 강화를 천명했다. 1962년 수교 이래 양국은 교역 규모가 400배 커질 정도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발전시켜 왔다. 1980년 당시 최규하 대통령이 공동성명을 채택한 지 43년 만에 양국 정상 간 성명이 채택됨으로써 이런 움직임을 가속할 가시적 틀이 마련됐다.
공동성명에는 원유와 건설 등 전통산업 분야는 물론,한사우디년만의공동성명방산네옴시티협력강화 미래 기술과 안보를 포괄하는 협력 강화 방안이 담겼다. 2022년 수교 60주년에 수립한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심화·발전시켜 나가자고 뜻을 모은 양측은 “교역 및 미래지향적 산업 분야 투자를 확대하겠다”며 “수소 경제, 스마트시티, 미래형 교통수단, 스타트업 등 공통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상호 투자 확대를 적극 모색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건설·인프라 분야와 관련해선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비롯해 사우디가 추진 중인 키디야, 홍해 개발, 로신, 디리야 등의 기가 프로젝트와 이와 연관된 인프라 사업 성공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는 내용이 공동성명에 들어갔다. 윤 대통령은 전날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기업인들과 만찬에서 사업비 5000억 달러(670조원)로 추산되는 네옴시티를 언급하며 “현대판 만리장성으로 정말 놀라웠다”며 “우리 기업들의 대대적 참여가 필요하다.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에너지 협력 분야에선 “사우디가 계속해서 한국의 원유 수요를 충족시켜 주는 가장 믿음직한 동반자이자 원유 수출국이 될 것”이라고 명시했다. 동시에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전기뿐이 아닌 재생에너지 및 사우디에서 한국으로 수출될 청정 수소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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